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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 최고의 볼거리‘내셔널 웨스턴 스톡 쇼’

 콜로라도 최고의 볼거리 중의 하나인 제117회 내셔널 웨스턴 스톡 쇼(National Western Stock Show)가 1월 7일부터 1월 22일까지 16일간 진행된다. 시작을 알리는 킥 오프 퍼레이드(Kick-Off Parade)는 1월 5일(목) 오후 12시부터 2시까지 덴버 유니언 역(Union Station, 17th & Wynkoop) 앞에서 시작되어 17th & Glenarm에서 끝났다. 이날 행사는 카우보이와 카우걸들이 수 십마리의 뿔소를 몰고 행진하며, 트랙터, 마차 등이 행렬에 참가해‘내셔널 웨스턴 스톡 쇼’의 화려한 개막을 알렸다.내셔널 웨스턴 스톡 쇼는 미국을 비롯해 세계적으로도 최대 규모의 가축 쇼로 알려져 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2021년에 열리지 않은 것을 제외하고는, 1906년 이후부터 매년 1월 경에 덴버에서 열리고 있는 이 행사에서는 2만 마리가 넘는 동물들을 볼 수 있으며, 입장객 또한 70여만 명에 이를 정도로 덴버에서 가장 볼만한 행사 중 하나로 꼽힌다. 이번 쇼에서는 동물 관람, 가축 경매, 애완견 쇼, 로데오 경기, 라이브 음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일반 입장료는 성인(12세 이상)은 $17~25, 어린이(3~11세)는 $4~5이다. 단 2세 미만은 무료이다. 특히 가장 관심이 쏠리는 콜로라도vs월드 로데오 경기는 7일 Denver Coliseum에서 오전 11시, 3시 30분, 오후 8시에 각각 열리며,  남녀노소 누구가 좋아하는 Xtreme Dogs Shows는 16일 오후 3시에 Events Center CINCH Arena에서 열린다. 이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으며, 각 티켓의 가격은 요일마다 다를 수 있으니 nationalwestern.evenue.net에서 확인하면 된다. 티켓 문의는 303-295-6124 혹은 [email protected]하면 되며, 전화로 티켓을 주문하고 싶으면 888-551-5004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콜로라도주에서 열리는 가장 큰 규모의 연례 농업 이벤트인 이 행사는 매년 약 900개에 달하는 부스가 설치되며, 1억2천만달러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다.          김경진 기자볼거리 내셔널 내셔널 웨스턴 덴버 유니언 콜로라도vs월드 로데오

2023-01-06

범죄와 마약 밀매의 온상된 덴버 유니언 역

 RTD 환승 허브인 덴버 다운타운 소재 덴버 유니온 스테이션에서 각종 범죄가 빈발해 기차와 버스를 타는 통근자들에게 큰 위험이 되고 있다고 덴버 CBS4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지난 2년 동안 덴버 유니언 스테이션을 순찰한 사설 경비원 매트 플레밍은 CBS4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곳에서 각종 범죄가 빈발하고 있어 이 곳을 이용하는 많은 통근자들에게 큰 위협이 되고 있다. 노숙자들이 여기저기 쓰러져 있는 모습을 늘상 접하고 이들이 벌이는 싸움으로 난장판이 되기도 한다. 또한 마약을 거래하는 현장도 쉽게 볼 수 있다. 예전과는 엄청 다르다”고 경고했다. 최근의 범죄 통계를 보면 플레밍의 전언이 사실임이 증명된다. 덴버 경찰청의 공식 범죄 통계자료에 따르면, 유니온 스테이션 인근은 덴버시내에서 두 번째로 범죄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이다. 2021년 10월 30일부터 11월 30일까지 최근 한 달간 유니온 스테이션의 동쪽과 서쪽에서는 총격에서부터 마약 거래, 절도까지 약 70건의 범죄가 신고됐다. CBS4 뉴스 기자는 최근 새벽녘에 유니온 스테이션을 취재했는데, 하층(lower-level) 버스 터미널에서 노숙자 수십명이 잠을 자거나 기절해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또한 일부 사람들은 광장이나 버스터미널 안에서 마리화나, 크랙 등을 피우기도 했다. 젊은 남성들이 사진을 찍고 있는 CBS4 기자에게 두 번씩이나 다가와 계속 촬영을 하면 칼로 찌르거나 폭행하겠다고 위협하기도 했다. 매일 브룸필드에 있는 직장으로 통근하기 위해 유니온 스테이션을 이용하는 크리스티나 마티네즈는 “안전하다고 느끼지 않은지 오래됐다. 매일 크랙을 피우는 사람들을 지나친다. 나는 이제 안전을 위해 주머니에 페퍼 스프레이를 항상 넣고 다닌다”고 말했다. 그녀는 “덴버 시정부는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하고 있지만 유니온 스테이션을 안전하게 지키지 못한다면 무슨 소용이겠는가. 많은 여행객들이 덴버에 도착하자마자 이런 상황을 목격해야 하는 현실이 덴버 거주민으로서 너무 창피하다”라고 덧붙였다. RTD 운전자들을 대표하는 노조(Amalgamated Transit Union/ATU)도 치안 악화 상황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 ATU는 노조원들에게 “당신의 고용주가 당신에게 안전한 일터를 제공하지 못했기 때문에 유니온 스테이션에서 근무하는 것을 거부할 수 있다.”고 전했다. 플레밍은 CBS4 뉴스와의 인터뷰 말미에서 “덴버에서 27년간 살았는데 이처럼 치안이 불안한 적은 처음이며 참 슬픈 일이다. 우리는 매일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하려고 노력하지만 힘겨운 투쟁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은혜 기자유니언 범죄 덴버 유니언 덴버 유니온 덴버 다운타운

2021-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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